음악

[종합] "하이라이트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곡으로"…더 특별한 15주년 컴백

기사입력 2024.03.11.17:20
  • 하이라이트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진: 어라운드어스 제공
    ▲ 하이라이트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진: 어라운드어스 제공
    "하이라이트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데뷔 15주년을 맞게 되는 올해, 하이라이트는 가장 하이라이트 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또 다른 도전을 선택하며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하이라이트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Switch On'(스위치 온)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BODY'(보디)로 컴백 활동을 펼친다. 하이라이트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그리하여 우리는 서로에게 다정한 불빛이 되자." 하이라이트는 네 멤버의 데뷔 15주년이 되는 올해,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뜻의 'Switch On'을 선보인다. 양요섭은 "1년 4개월 만의 완전체기도 하지만, 데뷔 15주년을 맞이해서 더욱 특별한 것 같다"라며 "15주년에 사랑하는 멤버들과 멋진 앨범을 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하고 영광"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BODY'는 중독성 강한 챈트 멜로디에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라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유니크한 장르와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통해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손동운은 "다 같이 따라 부르기 쉬운 곡이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데뷔 15주년에 변화를 주게 된 이유에 대해 이기광은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의 댄스 곡이 보통 하이라이트나 비스트를 떠올렸을 때 생각하는 모습이지만, 계절에 맞는 신나고 즐거운 곡을 가져가면 어떨까의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우스 장르는 처음 시도하지만, 위트 있으면서도 멋진 모습까지 두 가지의 매력을 잡을 수 있어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 이 밖에도 새 앨범에는 다시 무대에 조명을 비추듯 또 한 번의 새로운 활동을 알린다는 'Switch On', 시간과 공간이 모여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순간을 담은 'Feel Your Love (48.6Hertz)', 처음으로 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일상의 변화를 느껴가는 사랑의 과정을 노래에 담은 'How to Love',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벅찬 감정이 느껴지는 신나는 트랙을 배경 삼아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In My Head'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이기광은 'Switch On', 'How to Love', 'In My Head'까지 총 3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아티스트 역량을 톡톡히 발휘했다. 이기광은 "1년 4개월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타이틀곡을 포함해 수록곡까지 모두 성의 있게 골랐고 열심히 만든 만큼, 완성도도 높다"라고 자신하며 "저의 곡이 앨범에 픽 되어서 행복했는데, 함께 잘 불러준 멤버들의 공이 큰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어느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는지 묻자 이기광은 "멤버들의 능력치가 다들 높다 보니 어떤 곡이든 잘 소화할 수 있는데, 이번 앨범을 작업할 때는 콘서트를 염두에 두며 분위기가 좋을 법한 곡들로 완성했다"라고 말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무엇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서로를 밝혀 주는 하이라이트와 라이트(팬클럽)의 15년 관계성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 하이라이트를 15년 동안 끌어준 비결이 무엇일 것 같냐고 묻자 손동운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이 깔려있고, 그걸 토대로 한 브랜드의 슬로건처럼 'Just Do it' 하는 것이다. 또 15년 동안 사랑을 주신 구 뷰티 현 라이트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다. 앞으로 15년, 또 15년 더 하다 보면 6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5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어떤지 묻자 이기광은 "숫자로 딱 들으면 꽤 오래 했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은데, 항상 붙어있고 같이 연습하고 놀던 추억이 많다 보니 시간이 언제 그렇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모르겠는 이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만들어간다면 어느덧 '우리 45살이네' 이런 생각이 들 것 같다. 15주년도 감사하지만, 앞으로의 주년들도 최선을 다해 즐겁게 보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양요섭 역시 이기광의 발언에 공감하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 싶다가도 우리가 15년 동안 참 잘해왔다는 생각에 대견하고, 저 스스로에게도 잘 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15주년이라 특별할 수도 있지만, 그걸 떠나 매 앨범, 매 활동의 순간마다 팬들,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특별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 끝으로 윤두준은 "앨범을 낸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고, 당연하지도 않은데 이렇게 앨범을 내서 팬들께 공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인 것 같다"라며 "올해 10월 16일이 되면 15주년이 되는데, 덕분에 올 한 해를 잘 해나가자는 목표가 생겨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이번 활동을 알차게 잘 마무리해서 행복한 15주년을 만드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뒤에도 앞으로처럼 잘 Just Do it의 마음으로 해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하이라이트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Switch On'은 오늘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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