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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인풀루언서 이주영과 네이버 KREAM의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CHIC(시크)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온라인 기부 플리마켓이 캠페인 오픈 3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주영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틀어 무려 18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패션 인플루언서로 '한국판 가십걸', ‘한국의 블레어’ 그리고 'Jules'라는 이름으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본인의 삶에 충실한 독립적인 여성의 이미지와 일명 ‘기부 천사’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활발한 그녀의 기부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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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은 네이버 크림(KREAM)과 국내 최대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가 탄생시킨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인 ‘시크’와 함께 기부를 목적으로 한 ‘온라인 플리마켓’을 함께 기획했다. 해당 캠페인은 본인이 직접 착용했던 애장품들을 그녀만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함께 소개하며 시크앱을 통해서만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Share Your Closet'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협업에서는 Jimmy Choo(지미추) 슈즈, Dolce & Gabbana(돌체앤가바나) 블레이저, CNN 인터내셔널 인터뷰 시 착용했던 Gucci(구찌) 벨트 등 이주영 본인이 즐겨 착용했던 상품들이 공개되었고, 3시간 만에 모든 상품이 판매됐다.
시크앱 담당자는 “원래 판매 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잡았었는데 3시간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되어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뻤다”고 말하며, “특히 MZ 세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주영 님과 함께 ‘나의 첫 번째 럭셔리를 ‘중고’로 ‘시크에서’ 구매하는 것에 대한 인식 개선과 나아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협업을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패션’ 그리고 ‘가치 있는 소비’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주영은 본인의 SNS에 ‘3시간 만에 전 상품이 완판 되다니 믿을 수 없다’며, ‘구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부해 주신 금액으로 하루라도 빨리 미혼모분들께 생리대 기부를 해드리고 싶다’고 직접 감사함을 표했다.
시크에 따르면 론칭 1년 만에 연간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초로 12단계에 달하는 검증 과정을 도입, 이를 통과한 판매자들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자체 검수센터와 전문 검수자들을 통해 거래되는 상품들을 체계 있게 검수하고 가품일 시 최대 300%를 보상해 주는 파격적인 보상제도를 운영하며 중고 명품 거래 시 사기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2월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정품 무료 감정 프로모션'을 발판 삼아 안전한 중고 명품 거래를 선도하고 국내 중고 명품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