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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대표이사 윤재훈)가 핵심 매출처인 OTC(의약품) 부서 박재경 상무를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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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회사의 ‘성과 중심제’와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진행되었다.
알피바이오는 23년 개별 기준 매출액 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36% 상승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재경 상무는 매출 상승을 총괄하며 국내외 파트너 발굴 및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의 핵심 목적은 알피바이오의 중흥을 위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영업이익 최대 연 200억원, 평균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2개년 알피바이오의 매출(영업이익)은 2022년 1,381억원(96억원), 2023년 1,510억원(65억원)으로 매출 상승과 동시에 영업이익 폭을 높여 경영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측은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라 고물가 및 고금리가 지속되며 국내 제약업계도 영업을 풀로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수적인 국내 제약 비즈니스에서 실무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는 기업의 마케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박재경 대표 내정자의 일반의약품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하여 공장 파트너십 및 신규 R&D 등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재경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아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라며 “국내 1호 연질캡슐 기술 제조사로서 독보적인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