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붕어빵은 겨울 간식? 오리온, ‘참붕어빵’ 매출 전년比 40% 성장

기사입력 2024.03.06 10:01
  • ‘참붕어빵’ 2종 /사진=오리온
    ▲ ‘참붕어빵’ 2종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참붕어빵’이 지난해 출시 이후 최고 연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2월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넘게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참붕어빵이 붕세권 등 붕어빵 열풍 트렌드에 힘입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족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각광받은 점도 주효했다. 실제 서울역,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주요 슈퍼마켓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2021년 출시한 ‘호떡 품은 참붕어빵’도 같은 기간 참붕어빵 전체 매출의 약 24%를 차지하며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오리온 참붕어빵은 2011년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 과자로 출시했다. 당시 여름을 앞두고 5월에도 전량 판매되는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만 누적 판매량이 6억4000만 봉을 넘어섰다. 2019년 중국에서는 ‘샤오위누어누어(小鱼糯糯)’라는 이름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해 올해 1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4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파이로 변모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길거리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재해석한 참붕어빵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계속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