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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2월 60만4524대 판매… "전년比 3.5% 감소"

기사입력 2024.03.04 20:21
  • 기아, 쏘렌토 / 기아 제공
    ▲ 기아, 쏘렌토 / 기아 제공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량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과 설 연휴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 등으로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실적 발표를 종합한 결과 지난달 국내외 판매는 총 60만452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31만490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감소 원인으로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 중단을 꼽았다.

    국내는 26.7% 감소한 4만7653대, 해외는 1.5% 증가한 26만7256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싼타페가 7413대로 현대차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포터 6355대, 그랜저 3963대 순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256대, GV80 4652대, GV70 1805대 등 총 1만582대가 팔렸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24만2656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12.0% 감소한 4만4008대, 해외는 2.8% 감소한 19만8348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쏘렌토가 867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카니발 7989대, 스포티지 6991대 순이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총 3만630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이로써 20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총 2만8643대를 기록, 2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가 전년 동기 대비 144.6% 증가한 총 1만6278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7.9% 증가한 총 1987대를 기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47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했다. 또한, 트래버스는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총 117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807대, 수출 5070대로 총 687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 쿠페형 SUV XM3는 905대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80대로 XM3 판매의 약 64%를 차지했다. 또한, 중형 SUV QM6는 지난달보다 39% 증가한 803대가 판매됐다. 중현 세단 SM6는 가솔린 모델과 LPG 모델이 고른 판매 실적을 보였다. 

    수출은 총 5070대가 선적됐다. 하이브리드 2984대를 포함한 XM3 4744대, QM6 308대 등이 수출길에 올랐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3748대, 수출 5704대로 총 94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해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9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위안을 삼았다. 또한, 해외에서 570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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