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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헬시니어스, ECR 2024에서 헬륨-프리 기술 탑재한 1.5T MRI 플랫폼 발표

기사입력 2024.03.04 14:21
  •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지난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2024, ECR 2024)에서 폐쇄형 헬륨 회로를 탑재하고, 냉각 파이프(quench pipe)가 없는 최초의 1.5T MRI 플랫폼 ‘마그네톰 플로우(Magnetom Flow)’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 마그네톰 플로우(Magnetom Flow) 1.5T /이미지 제공=지멘스 헬시니어
    ▲ 마그네톰 플로우(Magnetom Flow) 1.5T /이미지 제공=지멘스 헬시니어

    마그네톰 플로우 1.5T는 드라이 쿨(Dry Cool) 기술을 적용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두 번째 헬륨-프리2 MRI 플랫폼이다. 이전에는 비상 장비 전원 차단 시 차가운 헬륨이 건물에서 대기 중으로 직접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냉각 파이프가 필요했지만, 드라이 쿨(Dry Cool) 기술을 적용한 해당 시스템은 냉각에 필요한 액체 헬륨양을 기존의 최대 1,500리터(ℓ)에서 0.7리터로 감소시켜 비용 및 자원을 절감한다.

    사측에 따르면, 보어 크기가 60cm인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포괄적인 이미지 재구성을 통해 촬영 시간을 단축하고 이미지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고도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복잡한 MRI 워크플로를 간소화해 사용자가 사용하는 데 있어 고품질을 보장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향후 해당 드라이 쿨 기술과 기타 기술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안드레아스 슈넥(Andreas Schneck) 자기 공명 사업 부문 글로벌 총괄은 “전 세계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MRI 검사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헬스케어 체계는 비용 부담과 인력 부족 현상이 동시에 악화해 MRI를 경제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마그네톰 플로우는 이런 과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고도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일상적인 임상 업무의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으며, 드라이 쿨 기술을 통해 헬스케어 지속가능성의 향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그네톰 플로우 1.5T는 아직 개발 중으로, 국가별 상용화 여부가 다르다. 국내에서도 미허가 상태다. 마그네톰 플로우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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