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아는 맛이 무섭다”…전통 식재료 활용한 ‘뉴 소울 푸드’ 주목

기사입력 2024.03.01 06:13
  • 전통 식재료를 재해석한 ‘뉴 소울 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뉴 소울 푸드는 검은콩, 마늘, 누룽지와 같은 한국의 전통 음식 또는 익숙한 식재료를 2030세대가 선호하는 디저트, 피자 등으로 재해석한 참신하고 트렌디한 메뉴를 의미하며, MZ세대의 새로운 소울 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전통 음식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경북지역 마늘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영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인의 소울 식재료 마늘을 활용한 영천마늘피자 2종을 출시했다.

  • 영천마늘 불고기피자 제품 이미지 /사진=피자알볼로
    ▲ 영천마늘 불고기피자 제품 이미지 /사진=피자알볼로

    영천마늘 불고기피자는 로마식 통밀도우에 알싸한 영천마늘, 매장에서 직접 볶아 감칠맛이 진한 불고기, 담백한 국산 수미감자, 아삭한 식감의 국산 루꼴라와 생 모짜렐라, 그라나파다노, 모짜렐라 등 고품질의 치즈가 어우러져 한국적인 풍미에 깊은 치즈의 맛, 다채로운 식감을이 특징이다.

    영천마늘 페페로니피자는 로마식 통밀도우에 짭짤한 페페로니와 알싸한 영천마늘의 조화가 감칠맛을 배가하고 고품질 치즈가 진한 고소함을 장식한다. 

    피자알볼로는 이번 신메뉴에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과 건강함을 고루 갖춘 로마식 통밀도우를 사용했다. 재료상 통밀은 정제된 밀가루에 비해 식이섬유,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하고, GI지수(혈당 지수)가 낮아 음식 섭취로 인한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등 건강한 탄수화물로 꼽힌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전통 간식 누룽지에 크루아상을 접목해 달콤함, 바삭함, 고소함을 모두 잡은 크룽지 2종을 선보였다. 크룽지는 크루아상을 납작하게 눌러 누룽지처럼 구워 결이 살아 있는 바삭한 식감과 크루아상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스윗 크룽지는 뉴질랜드 버터를 사용해 크루아상의 풍부하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한 오리지널 크룽지이며, 갈릭 크룽지는 갈릭파우더를 뿌려 달달한 마늘향과 함께 달콤한 설탕 코팅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 365meal 블랙푸드 /사진=현대약품
    ▲ 365meal 블랙푸드 /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의 식사 대용식 브랜드 365meal은 전통적인 오곡밥 재료인 검정콩 등 블랙푸드의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담은 365meal 블랙푸드를 판매 중이다.

    365meal 블랙푸드는 검정깨, 검정콩, 흑미 등 블랙푸드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오트 크런치 볼의 씹히는 식감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오틴이 750µg 들어있다. 제품 용기에 물 또는 우유를 부어 간편하게 흔들어 섭취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전통 식재료들이 2030세대의 뉴트로 트렌드를 만나면서 신선한 음식으로 재탄생,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라며 “이러한 흐름은 신세대에게 우리 전통의 미식 문화를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각인시키는 좋은 방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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