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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바이오, 2023년 154억원 영업손실 “경영 쇄신 나선다”

기사입력 2024.02.29 10:18
  • 코스닥 상장 이후 첫 적자를 기록한 프롬바이오가 경영 쇄신에 나선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대표이사 심태진)는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67억원, 영업적자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 이미지 제공=프롬바이오
    ▲ 이미지 제공=프롬바이오

    사측은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신제품 칭 및 R&D 투자 확대, 홈쇼핑 판매수수료 등 마케팅 비용 증가를 꼽았다. 이에 올해는 영업구조 개편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 적극적인 수익성 관리를 진행해 영업이익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준공된 익산 GMP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원가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프롬바이오는 28일 공시를 통해 정기주주총회소집을 결의했으며, 주주총회 안건으로 이사 선임과 자본준비금 전입의 건이 포함되어 있다. 경영쇄신 본격화를 위해 대표이사를 비롯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포함 3인의 신임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며, 자본준비금을 감액하여 이익잉여금으로 전입을 결의할 계획이다.

    사측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이익잉여금 전입 의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그간 누적 결손금을 모두 정리하고, 자본준비금 중 262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향후 자사주 취득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이사는 “2024년에는 지금까지 투자하여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또한 주주환원정책의 적극적인 이행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로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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