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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펼쳐진 중국 염성 산업 협력 교류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중국 강소성 염성 시가 한국 문화관광 교류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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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경제 무역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염성(鹽城, Yancheng)에는 1천여 개의 한국 기업이 정착하고 있으며, 2만여 명의 한국인이 염성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 염성에서 최우선인 외국 투자처이자 무역 협력 국가로 여겨진다.
지난 25일 한국을 찾은 염성 관계자들은 중국 국가무형유산인 염성회극을 선보였다. 이들은 서울 경복궁을 시작으로 광화문광장, 청계천, 명동 등을 돌며 한국인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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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는 한·중 청년 배우들이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염성회극은 물론 아리랑, 행복한 사람 등의 무대를 연출했다. 협력 교류회에서는 두 발로 우산을 돌리는 등 마술 같은 봄맞이라는 곡예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염성의 매력을 담은 사진전을 비롯해 소금 조각, 머리카락 자수 등 수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염성, 마음을 여는 곳’이라는 주제의 문화관광 콘텐츠가 선보였으며, 염성의 8가지 대표 요리를 전시하고 시식하는 행사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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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는 한·중 우호 지역의 문화 관광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 관광설명회에서는 염성의 연무 국제 여행사와 강소 풍경 국제 여행사 등 염성의 대표 여행사와 한국 인사이트 투어 등 여행사의 문화관광 업무 협약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염성 시 문화관광국 당비서 겸 국장인 위안궈핑은 “염성은 다양한 매력을 보유한 곳”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상호 문화관광 자원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한국인이 염성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