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블업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서 글로벌 고성능컴퓨팅(HPC) 솔루션 기업 AMAX와 사업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정규 래블업 대표와 보어 싸오 AMAX 수석 부사장이 참석했다.
AI 연구, 개발,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래블업과 AMAX는 이번 협약으로 AI 슈퍼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연구소와 데이터 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런던에서 개최된 ‘Optimising AI Conference’를 공동 주최하며 협업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행사에서는 AI 분야의 기술 전문가, 비즈니스 리더들과 함께 래블업의 영국 진출 사례를 기반으로 텔레콤, 의료, 금융 등 AI 산업 전반에 걸친 사례를 발표하고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보어 싸오 AMAX 수석 부사장은 "현재 IDC의 문제는 전력량뿐만 아니라 발열 제어에도 있다“며 :우리는 별도의 리퀴드 쿨링 랙을 연산 랙과 같이 설치하는 구성을 도입해 현재 IDC 환경에서도 최적의 발열 제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MAX의 인프라 설계 및 운영 경험과 래블업의 백엔드닷AI(Backend.AI)를 결합해 글로벌 AI 인프라 플랫폼 공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점점 복잡해지는 AI 인프라스트럭처 운영 및 최적화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래블업과, 다양한 스케일의 고성능 컴퓨팅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AMAX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AMAX와의 협약을 통해 유럽 및 북미 지역의 HPC 수요를 대상으로 AI 토탈 플랫폼을 제공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이 Backend.AI를 통한 AI 혁신을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