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한국나눔연맹, 소외 노인 위한 천사무료급식소 경북구미지소 개관

기사입력 2024.02.28 13:55
  •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대표자 안미란)이 경북 구미지역의 소외 노인을 위한 '천사무료급식소 경북구미지소'를 지난 27일 개관했다.
  • 천사무료급식소 경북구미지소 개관일에 맞춰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 공연이 열렸다/한국나눔연맹
    ▲ 천사무료급식소 경북구미지소 개관일에 맞춰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 공연이 열렸다/한국나눔연맹

    구미 원평동 일원(구미중앙로27길 6)에 마련된 천사무료급식소 경북구미지소는 하루 약 800여 명의 지역 독거노인과 빈곤 노인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기 위해 매주 월, 수, 금요일 조리준비를 하여 화, 목,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

    구미시의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구미시 고령화율은 11.1%이며, 65세 이상 1인 가구는 1만 3,258명에 이른다.

    천사무료급식소 관계자는 "경북 구미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무료급식뿐만 아니라 향후 사랑의 도시락 배달, 합동생신잔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배고픔과 외로움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거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구미 지역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개관 당일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은 한 노인은 "우리 지역에 생긴 노인무료급식소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면서 "동년배 노인들과 만나 대화도 하고 이렇게 맛있는 밥도 먹으니 너무 좋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 천사무료급식소 경북구미지소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지역 노인들의 모습/한국나눔연맹
    ▲ 천사무료급식소 경북구미지소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지역 노인들의 모습/한국나눔연맹

    준비되지 않은 노후를 맞이한 지역사회 노인들의 몸과 마음에는 허기가 가득하다. 한 끼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만큼 빈곤한 삶 속에 살아가는 노인들도 많다. 이에 천사무료급식소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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