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1월 유통업체 매출 8.2% 증가↑…온라인 27개월 만에 최대치 기록

기사입력 2024.02.27 16:17
  • 1월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27개월 만에 최대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8.2% 상승했다. 오프라인은 0.3% 소폭 하락했다. 설 특수가 2월로 매출이 분산되면서 대형마트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온라인 부문이 16.8%로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휴대폰 신기종 사전 예약 프로모션, 여행 예약 수요 증가,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간편식 판매 증가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올랐다.

  •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아동·스포츠의 매출은 0.3% 하락하였으나, 가전·문화(11.4%), 생활·가정(11.1%), 서비스·기타(15.8%) 등에서 매출 상승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가 2.4%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1.2%), 편의점(0.3%), 준대규모점포(0.1%) 등 모든 오프라인 업태의 매출 비중이 줄었으며, 온라인 매출 비중은 3.9%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0.7%), 편의점(6.1%), 준대규모점포(7.1%)의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는 전 품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9.2%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잡화(21.3%), 가정·생활(19.4%), 스포츠(18.6%), 의류(13.8%), 식품(7.4%) 등 전 품목에서 모두 매출이 하락했다. 백화점은 0.7% 증가, 의류·패션 부문(아동·스포츠 5.4%, 남성의류 4.3%, 여성캐쥬얼 0.7% 등)이 다소 부진하였으나, 가정용품(16.4%), 해외유명브랜드(6.6%) 등 판매가 증가했다. 편의점은 근거리 소액 쇼핑·집밥족이 늘어 즉석식품(12.8%), 음료·가공식품(5.7%) 등 전 품목이 상승해 6.1%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은 패션·의류 부문에서 4.7% 하락했다. 반면 외국 온라인플랫폼에 대응하여 저가 마케팅 활성화, 설 명절 여행상품·선물 등 예약구매 증가로 매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폰 신기종 출시에 따른 사전예약 프로모션으로 가전·전자(13.2%) 품목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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