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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진흥원,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 확대 추진 “세계 미식 트렌드 선도”

기사입력 2024.02.27 10:48
  • 미국 뉴욕의 해외 우수한 식당 지도/사진=한식진흥원
    ▲ 미국 뉴욕의 해외 우수한 식당 지도/사진=한식진흥원

    세계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뉴욕 외식업계에서 한식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뉴욕 2023’에 등재된 식당 71곳 가운데 한국 식당이 11곳을 차지했다.

    한식의 인기는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현지에 있는 한식당의 존재감 또한 커지고 있다. 과거 한식당들이 주로 코리아타운에서 교민이나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영업했다면, 최근에는 도시 중심가에 위치해 전문 셰프를 중심으로 고급화된 한식을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 내 한식의 입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시행하고 있는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가 있다. 해당 사업은 한식진흥법을 근거로 한식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2022년 시작됐으며, 지난해 '아토믹스'를 포함해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서 총 13곳의 우수 한식당이 선정됐다.

    우수 한식당 13곳에는 미국 뉴욕의 정식(Jungsik), 아토믹스(Atomix), 윤 해운대 갈비(Yoon Haeundae Galbi), 꽃(COTE Korean Steakhouse), 수길(SOOGIL), 주아(Jua)와 프랑스 파리의 순 그릴 마레(Soon Grill Marais), 종로 삼계탕(Jongno Samgyetang), 이도(Yido), 삼부자(Sambuja), 맛있다(Ma-shi-ta), 일본 도쿄의 윤가(Yunke), 하수오(Hasuo)가 이름을 올렸다.

    한식진흥원은 품질과 경영 상태가 우수한 한식당을 널리 알려 한식 전반의 품질을 향상하고 한식을 세계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우수 한식당 지정 도시를 기존 뉴욕, 파리, 도쿄 3곳에서 영국 런던까지 포함해 총 4곳으로 늘려 한식당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27일까지이며, 접수 방법과 자세한 혜택은 한식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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