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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한국 사업 직접 나선다… "마세라티코리아 7월 설립"

기사입력 2024.02.27 10:42
  • 마세라티 그레칼레 / (주)FMK 제공
    ▲ 마세라티 그레칼레 / (주)FMK 제공

    마세라티가 국내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 법인 '마세라티코리아'를 설립, 직접 사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마세라티를 공식 수입해온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는 올해 하반기부터 마세라티코리아에 사업을 넘긴다.

    FMK는 지난 26일 마세라티 한국 사업 운영을 마세라티코리아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FMK는 효성그룹 계열 국내 페라리·마세라티 공식 수입·판매사다. 국내 사업 이관 시점은 마세라티코리아가 설립되는 올 7월이 될 예정이다.

    FMK 관계자는 "마세라티와 FMK의 파트너십은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에서 사랑받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FMK는 향후에도 마세라티 서울과 분당을 포함한 네트워크를 변함없이 운영함으로써 마세라티와의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 434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2022년(554대) 대비 21.7% 감소한 수치다. 마세라티는 최근 5년간 한국 시장에서 꾸준한 하락세를 그려왔다. 2019년 1260대 판매를 달성한 이후로는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서지 못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FMK 관계자는 "마세라티코리아의 설립은 한국의 고객에게 탁월한 이탈리아의 럭셔리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라며, "마세라티는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세계적 수준의 애프터 서비스와 마세라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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