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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달콤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 새로운 혁신 시도하는 배스킨라빈스 ‘워크샵’

기사입력 2024.02.27 06:12
인공기술(AI)을 활용한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 공간
새로운 맛, 디자인 등 혁신적인 제품 먼저 선보여
소비자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경험 제공
  • 1986년 국내 최초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해 ‘케이크=빵’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엎은 배스킨라빈스가 또 한 번의 혁신을 시도한다. 아이스크림을 이용한 실험과 창조의 공간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를 오픈하면서다.

    지난 19일 오픈한 워크샵은 달콤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실험과 창조의 공간이다. 이곳은 배스킨라빈스 기술력의 정수가 담긴 직제조 제품들은 물론 본사 기획자와 연구원들이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도곡동 SPC 배스킨라빈스 본사 1층에 위치한 워크샵 내부 전경 /사진=김경희
    ▲ 서울 도곡동 SPC 배스킨라빈스 본사 1층에 위치한 워크샵 내부 전경 /사진=김경희

    서울 도곡동 SPC 배스킨라빈스 본사 1층에 위치한 워크샵은 다른 매장과 인테리어부터 차별화했다. 외관은 모두 통유리로 개방감을 주고, 입구에는 초대형 스크린에 동화 같은 영상이 매장 안으로 연결되어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배스킨라빈스 마케팅 관계자는 “신제품부터 한정 메뉴, 매장 인테리어 등 1년여간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매장은 330㎡ 100석으로, SPC 배스킨라빈스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크게 스토리 존과 케이크 존, 버라이어티 존 등 3가지 공간으로 구분해 브랜드 체험을 강화했다.

    스토리 존은 워크샵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특히, 다른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와사비와 크림브륄레가 대표적이다. 와사비 플레이버는 알싸한 와사비 맛에 달콤하면서 시원한 샤베트의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마케팅 관계자는 “SPC그룹의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과 협업해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의 고객 빅데이터를 토대로 선호 플레이버를 분석, 반영한 제품을 워크샵 매장에 새롭게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시그니처 플레이버의 믹스업, 미국 배스킨라빈스 정통의 맛인 오리지널 라니업과 인기제품 등 6가지 테마의 총 48종의 플레이버가 준비되어 있다.

  • 케이크 존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맛의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김경희
    ▲ 케이크 존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맛의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김경희

    또한, 브랜드 스토리텔러 ‘닥터’가 상주해 플레이버 스토리를 설명과 개인의 취향에 맞는 플레이버를 추천받을 수 있고, 다양한 플레이버를 직접 맛보기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네이버 사전 예약과 현장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워크샵 매장만의 시그니처 ‘에그 케이크’ 라인업도 최초로 공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이 매장에 챗 GTP를 활용해 신제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생성형 AI로 제품 비주얼까지 그려내는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마케팅 관계자는 “AI로 만드는 신제품은 현재 연구 중에 있다. 1500여 개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소비자 취향을 접목해 3월 목표로 출시 예정에 있다”며, “AI 기반으로 상품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워크샵 매장에 첫선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케이크 존에서는 매장 내 쉐프가 직접 제조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케이크, 쁘띠 디저트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특히 워크샵 매장만의 시그니처인 ‘에그 케이크’ 라인업을 비롯해 단지 케이크, 눌 케이크, 쉐프 직제조 제품으로 한정 판매되는 ‘도곡 모찌’, ‘도곡 마카롱’ 등도 만날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대형 홀 케이크가 주를 이루었지만,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소형으로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당일 직접 제조해 판매를 하고 있어 하루에 일정 수량만 판매하고 있다.

  • ▲ SPC 배스킨라빈스 혁신매장 워크샵 /촬영=김경희

    마지막으로 홀 중앙의 버라이어티 존이다. 이 공간은 시그니처 플레이버와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배스킨라빈스 연구원이 장기간 연구개발(R&D)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들이 있는 곳이다. 특히, 이태리 정통 방식의 프리미엄 젤라또 12종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 또 즉석에서 조리하여 젤라또와 토핑을 섞어주는 ‘젤라또 라이브 스테이션’이 마련되어 있어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워크샵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여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배스킨라빈스의 미래를 제시하는 R&D센터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며 “워크샵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매개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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