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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 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가 20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윈베스트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드림씨아이에스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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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이번 투자 성과가 베르티스가 상용화에 성공한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와 분석 서비스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의 성장세, 췌장암, 난소암 등에 대한 후속 조기진단 혈액검사 품목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금을 조기진단 혈액검사 품목 상용화 추진과 분석 서비스 영역 확대, 해외 사업 확장에 사용해 사업 영역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르티스는 2019년 프로테오믹스 기반의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를 상용화해 지난해 연간 10만여 건, 누적 17만여 건 이상의 검사 건수를 기록했다. 또한, 2022년 5월에는 단백체 분석,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임상 연구 공정에 필요한 분석 솔루션 PASS를 출시했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이번 투자는 베르티스가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적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진단 검사 파이프라인들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분석 서비스의 영역을 엑소좀(Exosome) 및 프로탁(PROTAC) 치료제에 특화된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사업 성과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