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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가 의료 및 산업용 엑스레이 전문기업오톰(대표이사 오준호)과 흉부 X-선 영상의 판독을 지원할 인공지능(AI) 판독 보조시스템(가칭 TB-viewer)을 공동개발 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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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흉부 X-선 영상을 분석해 결핵균 전파 예측할 수 있는 AI 판독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허가 2등급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한 향후 결핵뿐 아니라 폐질환 등으로 진단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판독 의료진과의 주기적인 상호 보완으로 TB-viewer의 진단 정확도와 결핵 유소견 여부 진단 속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TB-viewer의 판독 영역을 폐질환, 척추측만증, 골 연령 검사 등으로 확장해 의료비용 및 소요 시간을 절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개발로 결핵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전반에서 최적의 판독 환경을 구축하고, 농어촌 및 의료 소외지역에서 빠르고 정확한 첨단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 신민석 회장은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퇴치를 위한 최고의 예방법은 활동성 결핵과 비활동성 결핵을 구분할 수 있는 빠르고 정확한 판독”이라며 “결핵 맞춤형 AI 판독 솔루션은 흉부 X-선 영상 판독을 보조함으로써 결핵 검진 전반에서 획기적인 시간 단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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