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방사청, 특수부대용 국산 ‘위성위치보고장치’ 보급…전 세계 60개 위성과 연결

기사입력 2024.02.22 17:00
  • 사진 제공=대한민국 공군
    ▲ 사진 제공=대한민국 공군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전 세계 60여 개의 저궤도 통신 위성과 연결된 국산 ‘위성위치보고장치’를 육해공군, 해병대 특수부대에 납품한다.

    방사청은 2021년부터 약 138억 원을 투자해 기존 위치보고접속장치(PRE, Positioning Report Equipment) 보다 성능이 향상된 위성위치보고장치의 납품을 2024년 11월까지 완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의 구매시험평가를 마쳤으며, 같은 해 12월 아리온통신과 계약 체결 후 납품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 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 / 사진 제공=방사청
    ▲ 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 / 사진 제공=방사청

    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는 성인 남성 손바닥 정도의 크키와 1kg 이하의 무게로 휴대가 용이하다. 더불어 전 세계 60여개의 저궤도 통신 위성을 기반으로 자체통신이 가능해 별도의 장비 연결 없이 육해공 모든 영역에서 글로벌 특수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기존에 군이 운용하던 위치보고접속장치(PRE)는 자체 데이터 및 음성 전송기능이 없어 별도의 무선통신장비 연결이 필요했다. 하지만 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의 도입으로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방사청 박영근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위성위치보고장치의 사용으로 우리 특수부대 작전반경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며 향후 중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방산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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