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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룬, 매일 섭취 시 폐경기 여성 골감소증 완화에 도움

기사입력 2024.02.24 07:00
  • 폐경기 여성이 ‘푸룬’을 매일 섭취하면 골감소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국제골다공증학회지 (Osteoporosis International)에는 비흡연자이며 고도비만이 아닌 55세부터 75세까지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이 1년 동안 매일 푸룬을 섭취하면 푸룬을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뼈 구조와 예상 강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이미지 제공=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 이미지 제공=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 183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서 시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푸룬을 일절 섭취하지 않는 대조군과 매일 50g과 100g을 각각 섭취하는 실험군으로 배정했다. 대조군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는 매일 칼슘 1,200mg과 비타민D 800IU가 포함된 식사와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했다.

    6개월마다 말단골 QCT(pQCT)로 골밀도를 촬영한 결과, 매일 푸룬을 최소 50g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경골(치밀뼈와 해면뼈가 모두 존재하는 정강이뼈) 강도는 푸룬을 섭취하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유의미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번 연구 논문의 주 저자인 메리 제인 드 수자(Mary Jane De Souza)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운동과학과 석좌교수는 “푸룬은 미네랄과 비타민 K, 페놀화합물, 식이섬유, 항염증 성분을 두루 함유하는데 이는 식품이나 특히 과일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특징으로 푸룬의 영양성분이 뼈 건강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다”며,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약물과 호르몬 치료를 받아 뼈의 밀도와 강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이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고 리스크가 수반되기도 하기에 식단 조절을 통해 뼈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린 서양자두인 푸룬은 달달하고 포만감을 주지만, 열량은 개당 100kcal 미만으로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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