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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ADAC)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21일 밝혔다.
120년 역사와 함께 독일 내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아데아체 잡지사가 주관하는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금호타이어 엑스타(ECSTA) HS52는 컨티넨탈, 미쉐린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며 국내 업체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이번 테스트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회사 16개 사의 대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규격 215/55R 17)를 아데아체에서 자체 구매해 진행됐다. 테스트 평가 항목은 마른 노면·젖은 노면의 주행 만족도와 마일리지·마모·소음·지속가능성 등 환경적 균형에 대한 평가 만족도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금호타이어가 종합 3위를 차지해 최상위 업체에만 주어지는 최고(Good) 등급을 획득했다.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세단 및 스포츠 차량에 모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 시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충격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또한, 하이테크 기술을 도입해 단단하고 강한 숄더 블록은 핸들링 성능을 높여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송성학 상무는 "유럽 시장 내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을 통해 뛰어난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극한의 객관적인 성능 평가를 통해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