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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매일 알아서 이자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 출시

기사입력 2024.02.19 09:56
  • 토스뱅크가 고객에게 매일 자동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을 선보였다. 

  • 이미지 제공=토스뱅크
    ▲ 이미지 제공=토스뱅크

    토스뱅크의 ‘나눠모으기 통장’은 고객들이 돈을 보관하기만 해도 매일 한 번씩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상품으로, 기존 토스뱅크통장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매일 고객이 한 번 클릭할 때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지금 이자 받기’가 업그레이드 된 형태다.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나눠모으기 통장을 개설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이제 별도의 앱 방문이나 클릭 없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어제 쌓인 이자에 오늘 이자가 더해지는 ‘일 복리’의 경험도 나눠모으기 통장에서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통장과 마찬가지로 세전 연 2%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가령 나눠모으기 통장에 1억 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가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고객이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각각 나눠서 보관하고 있다면, 각 계좌 별로 이자에 또 다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가 적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나눠모으기 통장은 기존 토스뱅크의 ‘모으기’ 기능을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모으기’기능은 토스뱅크통장 내 공간을 나눈 일종의 ‘금고’ 기능이다. 고객들은 해당 기능을 통해 스스로가 설정한 각종 규칙에 따라 돈을 모으고 불릴 수 있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고객 개인이 보유한 토스뱅크통장을 통해서만 나눠모으기 통장으로 이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이스피싱, 중고거래 사기 등 계좌를 이용한 각종 금융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고객들의 통장 개설과 관리에 자유가 부여된 만큼, 타행에서 직접 입금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예방책을 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금융사 최초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높은 효용을 제공했던 ‘지금 이자 받기’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나눠모으기 통장을 통해 누리게 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고객의 편의와 금융주권을 고민하는 혁신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눠모으기 통장 대신 기존 토스뱅크통장만을 이용하는 고객은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이전과 동일하게 이용하게 된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토스뱅크통장에서만 개설할 수 있으며, 토스뱅크 외화통장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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