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라이프시맨틱스, AI 기반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 임상 성공

기사입력 2024.02.15 08:53
  • 의료AI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의료 AI 솔루션으로, 닥터앤서2.0 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화면 /이미지 제공=라이프시맨틱스
    ▲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화면 /이미지 제공=라이프시맨틱스

    사측은 이번 임상시험이 해당 소프트웨어의 임상적 우월성 입증을 목적으로 다기관, 후향적 연구로 진행됐으며,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영남대학교병원이 협력했다고 전했다.

    각 병원에서 수집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종양 이미지 6,500건을 학습한 알고리즘의 확증 임상시험에서 199례를 분석한 결과, 해당 소프트웨어는 악성종양 및 양성종양 감별, 민감도와 특이도, 정확도 등 모든 지표에서 최소 임상적 성능 기준을 넘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진단 정확도는 80.9%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해당 소프트웨어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1차 의료기관에 부담이 적다며, 의료 AI 도입 확대와 환자 순응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일환으로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품목이 지정된 만큼 의료기기 인허가와 상용화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이프시맨틱스 허은영 R&D센터장은 "국내에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암 AI의 성능을 입증한 첫 번째 사례"라며 "해외에서 진행했던 임상시험 결과 대비해서 준수한 결과임을 확인한 만큼 국내 피부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