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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맵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비행길을 자동으로 설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맵은 2D로 표현된 픽셀(pixel)과 3D로 구현한 복셀(voxel)을 이용해 다양한 공간정보를 구축했다. 공간을 3차원 입체격자 형태로 나눠 분리하고 장애물·UAM 이착륙장·2D 지도(임야, 강) 등 다양한 데이터를 삽입·학습시켰다.
복셀방식은 인간이 읽을 수 있는 지도(human readable)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의 포인트 클라우드 방식과는 달리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방식(machine readable)이다. 데이터 처리가 손쉽고 유연해 다층 경로 설계가 가능하다. 확장성이 크고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회랑 안정성이 높아진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출발점과 도착점만 지정하면 최적의 비행 항로를 자동 탐색할 수 있다. 향후 위맵은 UAM 안전 운항에 필요한 기상정보와 전파정보 등을 포함해 복셀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위맵은 앞서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성남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참여, 복셀지도 UAM 효용성을 검증했다.
김기태 대표는 “대한민국 전역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UAM이 대한민국의 교통혁명을 일으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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