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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텔라랩은 V2X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v1.0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베스텔라랩은 지난 1일 열린 정부조달 우수제품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V2X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v1.0에 대한 우수제품 증서를 받았다. GPS 음영 지역인 지하 주차장에서 빈 주차면까지 경로를 안내하는 라스트마일 주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베스텔라랩이 보유한 Non-GPS 실내 정밀 측위 기술과 실시간으로 주차장 내 정적·동적 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영상 기술로 빈 주차면 위치와 이용자 위치를 파악해 상용 내비게이션처럼 빈 주차면까지 경로를 안내한다. 주차장 관리자에는 관리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잠실, 킨텍스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도입되며 편의성을 입증받았다.
운전자는 빈 주차면까지 최단 경로를 따라 주행해 주차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주차를 위해 배회하는 차량이 감소함에 따라 관리를 위한 인력 소요가 줄어들어 효율적인 주차장 관리가 가능해진다. 주차장에 설치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기에 라이다나 초음파 센서처럼 고가의 추가 장비를 설치할 필요도, 운전자나 이용 차량이 특별한 장치를 갖출 필요도 없다.
시스템은 서울시, 안양시, 안산시, 울산시 공영주차장 등 관공서에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특히 안산 도시공사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시 전체로 확산하며 시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향상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공공조달 경진대회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과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공공 조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스텔라랩은 이번 우수제품 지정을 통해 관공서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베스텔라랩 관계자는 "GS 1등급 인증과 특허를 비롯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조달 우수제품 지정을 통해 공영주차장을 소유한 지자체처럼 주차 관리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처에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