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들의 예약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설 연휴 때보다 약 40% 정도 예약율이 증가했다.
지역 별로는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미국 순으로 높이 집계됐으며 싱가포르, 영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꼽은 한국 내 방문 도시는 서울시와 부산시, 제주시, 대구시, 그리고 인천시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평창군과 청주시, 춘천시, 서귀포시, 수원시가 뒤를 이었다.
따뜻한 지역에서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영향으로 입장권 예약에도 겨울 특수성이 눈에 띄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인기 명소에서는 계절을 막론하고 인기가 많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에버랜드 등의 놀이공원 등이 여전히 높은 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비발디파크,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등 눈 구경을 할 수 있는 스키장이 순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키자니아 서울도 순위권에 올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증가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트립닷컴 내 한국 여행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그들의 기호에 맞춰 항공+호텔과 같은 번들 상품이나 자유여행 형 패키지 등 여러 타입의 상품들을 강화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만족감을 한층 증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