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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치트키, 美 댈러스에서 공개된다

기사입력 2024.02.12 09:26
다쏘시스템,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 개최
다양한 산업 설계 업무에서 AI 활용법 소개 예정
  • 다쏘시스템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댈러스에서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3D EXPERIENCE World 2024)’를 개최한다. /김동원 기자
    ▲ 다쏘시스템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댈러스에서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3D EXPERIENCE World 2024)’를 개최한다. /김동원 기자

    반도체, 의료, 로봇 등 각 분야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치트키가 미국 댈러스에서 공개된다.

    다쏘시스템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댈러스 컨벤션센터에서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3D EXPERIENCE World 2024)’를 열고 솔리드웍스의 새로운 기능 등을 소개한다. 3D 익스피리언스 월드는 다쏘시스템의 대표 솔루션인 3D 익스피리언스웍스와 솔리드웍스 커뮤니티를 위한 연례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솔루션의 시연과 신제품 발표 등이 이뤄진다.

    올해 행사의 대표 키워드는 AI다. 행사에선 ‘AI & Innovation Showcase’, ‘AI in 2023 vs 2024 : is it any better?’, ‘AI Hype vs Reality’ 등 AI 관련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Imagine(상상하다)’라는 단어 외에 아직 명확하게 주제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AI 트렌드를 알려주거나 AI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다쏘시스템의 주력 상품이 설계 분야 플랫폼이므로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 제품으론 ‘솔리드웍스 2024’가 소개될 예정이다. 솔리드웍스는 모든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2D, 3D 제품 개발 솔루션이다. 다쏘시스템은 지난해 11월 솔리드웍스 2024 버전을 선보였다. AI와 머신러닝(ML)뿐 아니라 생성적 설계 기능을 탑재해 자동화 기능을 고도화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 간 협업이 쉽도록 데이터 관리, 공유 등이 용이하게 만든 점도 특징이다. 모두 현장에서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기능들이다.

    이번 행사에선 솔리드웍스 2024를 클라우드와 연동해 활용하는 방법 등이 시연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의 설계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설계 공유와 파일 관리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였다. 또 사용자는 솔리드웍스를 사용하면서 3D익스피리언스웍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관리 △협업 △시뮬레이션·제조·라이프사이클 솔루션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이전도 가능해졌다. 3D 익스피리언스 트랜지션 어시스턴트(Transition Assistant) 기능이 추가돼 솔리드웍스 PDM 프로페셔널(SOLIDWORKS PDM Professional)에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규모에 상관없이 안전한 데이터 이전이 가능하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솔리드웍스 2024는 다양한 사용자와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이전 버전과 호환된다”며 “솔리드웍스 데이터를 이전 버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저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쏘시스템이 모든 산업의 설계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러한 업무에 AI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행사 키노트에선 챗GPT에 관한 내용이 깜짝 소개됐는데 올해도 관련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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