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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 지난해 매출 2703억 기록… "적자 폭 개선"

기사입력 2024.02.08 14:18
  • 드림어스컴퍼니 CI /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 드림어스컴퍼니 CI /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매출 2703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대비 매출은 소폭 하락하고, 영업 적자는 대폭 개선했다. 인건비 상승을 비롯한 고금리,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사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 규모를 축소한 결과로 적자 폭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금액상 2022년 대비 적자 전환했으나, 전년 말 자본으로 분류되고 최근 보통주로 전환한 전환우선주(CPS)의 전년 말 평가이익 효과를 감안하면 적자 폭은 오히려 2022년 대비 감소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플랫폼 플로(FLO) 운영을 비롯해 음원∙음반 유통 사업과 공연∙MD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MD 사업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전방 산업인 K-POP 시장의 확대를 비롯해 팬덤의 음악 소비 행태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회사를 통한 MD 사업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시장 확대도 함께 기여했다.

    플로의 경우,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용권 매출이 2022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인공지능(AI) 서비스, 완성차 제조사, 금융사 등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과의 B2B 제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제휴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플로는 2021년부터 볼보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탑재되고 있다. 올해부터 출시되는 벤츠 더 뉴 E클래스에도 플로가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들의 등장으로 주행 중에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 가운데, 드림어스컴퍼니는 핵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플로 음악 서비스의 주요 완성차 브랜드 인포테인먼트 탑재를 확대함으로써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삶의 순간순간 다가오는 다양한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언어 모델 기반의 음악 추천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올해 안에 플로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다양한 엔터 비즈니스 영역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IP 기반 음원∙음반 유통 및 MD 사업의 성장세 지속과 동시에 AI 기술 개발을 통한 플로 서비스 차별화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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