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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인공관절 수술 로봇 ‘ROSA’를 도입해 최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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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은 3기 이상의 심한 무릎관절염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 시 ROSA를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첫 ROSA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해 4기 무릎관절염 환자를 치료했다.
병원은 최신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ROSA를 도입한 것은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가운데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처음이라며, ROSA는 뼈의 절삭량과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수술의 정교함을 더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로봇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엑스레이(X-ray) 이미지와 실시간 해부 구조를 3차원(3D) 영상으로 나타내 통해 뼈 모양, 형태, 위치, 각도 등을 확인해 환자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향후 고관절(엉덩관절)로 수술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수술 사례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정형외과 정광호 교수는 “ROSA는 사람이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오차를 최소화해 더욱 성공적인 수술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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