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슴 짓누르는 협심증 통증…예방 및 치료 방법은?

기사입력 2024.02.09 10:00
  • 심장 근육은 우리 몸에 피를 공급하기 위해서 평생 쉬지 않고 강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하므로 다른 장기들에 비해서 훨씬 강하고 튼튼하다. 그러나 이렇게 강하고 튼튼한 조직 역시 혈관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은 관상동맥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받는데,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 관상동맥 경련, 혈관 염증, 혈전 등에 의해 좁아지거나 협착이 일어나서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협심증이 발생한다.

  • 로엘심장혈관센터 이택연 원장이 협심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 제공=로엘심장혈관센터
    ▲ 로엘심장혈관센터 이택연 원장이 협심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 제공=로엘심장혈관센터

    협심증의 전조증상은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기 전 상태로, 초기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사인이 된다. 대표적으로 가벼운 육체 활동에도 숨이 가쁘거나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 가벼운 가슴 압박감이나 불편감이 나타나는 경우, 평소보다 피로를 쉽게 느끼는 경우, 소화불량이나 복부 불편감 등이 있다.

    이 단계가 지나면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가슴 압박감이나 답답함 등이 느껴지며 팔이나 목, 턱 또는 복부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육체적인 피로도가 높을 때 이런 증상들이 더 잘 드러난다.

    협심증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먼저 협심증과 관련된 정밀 검사를 받아 협심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함께 관상동맥 좁아짐의 정도, 위치 등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또한 협심증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와 원인 검사를 통해서 생활 습관을 통한 치료가 가능 여부와 치료 방법을 판단해야 한다. 협심증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스텐트를 삽입하여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시술(스텐트삽입술), 관상동맥을 우회해서 새로운 경로의 혈관을 만드는 수술(관상동맥우회술) 등이 있다.

    협심증 자체가 유전되는 직접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협심증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인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은 유전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이러한 유전 질환과 관련해 가족력이 있다면 후생유전체 검사를 통해 나쁜 유전체가 발현되지 않도록 유전 치료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협심증 치료에 심장혈관 운동은 많은 도움이 된다. 기존에는 협심증은 잘 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많은 심장혈관 운동 치료 논문에는 오히려 협심증의 치료에 고강도인터발 유산소 운동이 효과가 뛰어나다고 발표됐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치료를 위해서는 최대 산소섭취량(VO2Max) 검사를 통해 심폐기능을 확인하고, 현재의 협심증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한 후 의사의 처방 아래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이 낮은 단백질(가금류, 생선, 콩류 등), 다양한 색상의 과일과 채소(과당이 높은 과일은 피하되 껍질과 함께 섭취), 건강한 지방(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유, 등푸른생선 등), 풍부한 식이섬유질 등이 포함된 음식과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면 협심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한편, 가슴통증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가 직접 협심증 여부를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다기능 심장 기능 검사기(MCG), 코로나이저, 텍사스메디컬센터(TMC) 원인검사, 텍사스메디컬VS9 전신 혈관 검사 등이 가능한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병원인지 등을 사전에 면밀히 체크하는 것도 좋은 자세다.

    ※ 도움말= 로엘심장혈관센터 이택연 원장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