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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의약품 품목 특화로 현금흐름 강화한다

기사입력 2024.02.07 10:11
  •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 이하 한올)가 연간 매출액 200억 원 제품 2개, 100억 원 이상 제품 2개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금흐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 이미지 제공=한올바이오파마
    ▲ 이미지 제공=한올바이오파마

    현재 한올이 보유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라인업은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과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총 3개다.

    먼저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의 라인업을 확대해 200억 품목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사측은 지난 2022년 환자들의 증상에 따라 처방이 가능하도록 3가지 유익균을 배합한 ‘포르테 캡슐’과 유익균 2종을 배합한 고함량 제품 ‘듀얼 캡슐’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알약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노인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형을 출시해 소아과 영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비뇨기 특화 전략의 일환으로 전립선암 치료제인 엘리가드를 성조숙증 영역으로 확대한다. 사측은 지난해 8월 진성 성조숙증에 대해 추가 승인을 받은 엘리가드가 국내 동일 성분 성조숙증 치료제 중 투여 간격이 6개월로 가장 길다며, 아동 환자들의 치료 거부감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해 오던 탈모군 특화 전략을 확대해 신규 100억 품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올은 2025년까지 탈모 치료제군의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고, ‘헤어그로정’으로 대표되는 탈모치료제 제품군에서 100억 매출 품목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와 의약품 품목 특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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