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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아시아 로봇수술 허브’ 구축한다

기사입력 2024.02.05 14:22
  • 인하대병원이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함께 아시아 최초의 로봇수술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과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은 전 세계 의료용 로봇 시장의 약 72%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로봇 수술기 ‘다빈치’가 대표 모델이다.

  • 지난 3일 오후 인하대병원 임원회의실에서 (왼쪽부터)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 데이브 로사 인튜이티브 서지컬 글로벌 총괄사장, 최용범 인튜이티브 코리아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하대병원
    ▲ 지난 3일 오후 인하대병원 임원회의실에서 (왼쪽부터)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 데이브 로사 인튜이티브 서지컬 글로벌 총괄사장, 최용범 인튜이티브 코리아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하대병원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로봇수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술기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로봇수술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허브에는 의료진 교육 등이 가능한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센터가 들어서고,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게 된다.

    인하대병원은 2019년부터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로봇수술 8월 2천례를 돌파한 해당 센터에서는 다빈치 Xi, 다빈치 SP 등 현시점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로봇 수술기를 모두 다루고 있다. 또한, 단일공 로봇 수술기를 활용한 세계 최초 갑상샘암 수술법(SPRA)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이택 병원장은 “우리 센터 의료진들은 보다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 로봇 수술기 제조사가 요구하는 수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안정성과 빠른 성장세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인튜이튜브 서지컬과 손잡고 환자들에게 도움 되는 미래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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