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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로, 관상동맥 질환, 말초혈관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심장혈관 질환이나 높은 중성지방으로 인한 췌장염 등을 일으킨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라도 고지혈증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라면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 이 밖에 고지혈증 예방,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로엘심장혈관센터 이택연 원장의 도움을 받아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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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의 가장 흔한 원인에는 유전과 함께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있으며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의 영향을 받아 발병하기도 한다. 고지혈증 치료는 발생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원인 파악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유전이 원인일 경우, 선천적인 유전자는 변화를 줄 수 없지만 후성 유전자 치료를 통해서 고지혈증 유전체가 발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습관이 문제라면 고지혈증에 좋은 식단과 나쁜 식단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성 기름인 포화지방(삼겹살, 갈비, 버터 등)이나 가공식품을 통한 트랜스지방(과자, 패스트푸드 등), 정제된 탄수화물(백미, 빵, 떡 등), 과도한 알코올 등이 나쁜 음식에 속한다. 반대로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은 바로 고섬유질 식품이다. 채소와 과일(껍질 포함), 통곡물(현미, 귀리 등), 불포화지방(견과류, 아보카도, 올리브 오일, 등푸른생선 등), 콩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고지혈증 영양제로 알려진 오메가3의 경우,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보다는 중성지방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고용량을 복용해야 하는데, 최근 논문들에 의하면 오메가3의 부작용으로 심방세동을 비롯한 부정맥이 나타난다고 발표돼 복용 전 주의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고강도 인터벌 유산소 운동으로, 10분에서 15분 내외의 운동 시간만으로도 1~2시간 동안 운동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최대 산소섭취량과 심폐기능을 알 수 있는 ‘VO2Max 검사’를 진행 후 개개인에게 맞는 효과적인 심박 수치로 운동을 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고지혈증 약을 처방할 때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런 종류의 약은 한 번 사용할 경우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지혈증 수치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수치가 높다고 바로 약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LDL 안에서도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SDLDL은 얼마나 되는지, 혈관 동맥경화의 모양과 크기는 어떤지, 약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심장에 위험은 어느 정도가 되는지, 나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원인은 무엇인지에 따라서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사람마다 다른 체질, 유전적 특성, 연령,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지혈증 약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약의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병원 선택 시에는 고지혈증 클리닉을 운영하고 텍사스메디컬센터(TMC) 원인 검사, 텍사스메디컬VS9 전신 혈관 검사 등이 포함된 진단 프로세스를 갖춘 병원인지 살펴보고 내원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