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성난사람들' 이성진 감독 "넷플릭스와 협업? 전폭적 지원받아…앞으로도 함께하고파"

기사입력 2024.02.02.11:29
  • 사진: AP/Invision for the Television Academy, © Television Academy 제공
    ▲ 사진: AP/Invision for the Television Academy, © Television Academy 제공
    이성진 감독이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원제 BEEF)' 화상 라이브 간담회가 열려 이성진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이 참석했다.

    '성난 사람들'은 난폭 운전에서 시작된 주인공 대니(스티븐 연)와 에이미(앨리 웡)의 갈등이 어두운 분노로 치닫는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이성진 감독은 넷플릭스와 협업한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에 아시아계 관계자들이 많아 협업이 수월했다고 말한 이성진 감독은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넷플릭스 팀에 계시는 한국계 미국인 관계자들이 처음부터 저를 신뢰하고 밀어주셨다. 그동안 제가 일했던 경우를 돌아보면 (한국계 이민자의 상황을) 과하게 설명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현지 관계자들을) 이해시켜야 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그들이 저보다 더 깊이 한인 사회를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았고, 제니와 아이린(한인 관계자)는 '이 장면에서 너무 자제한 것 같아. 더 구체적으로 쓰세요. 있는 그대로를 더 보여주세요'라면서 조언해 주기도 했다"라며 "그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건 놀라운 경험이었고, 그런 점에서 넷플릭스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이성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스티븐 연이 출연한 '성난 사람들'은 넷플릭스에서 전편 확인할 수 있다.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