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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내비게이션 스타트업 맵시(mapsea)가 자체 개발한 해양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맵시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맵시 내비게이션은 고차원적인 통계적 분석 방법을 이용해 운동 성능에 기반한 선박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고, 상황별 정보 제공 등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강력한 해양 빅데이터 기술을 토대로 주요 항구 주변의 선박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선박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를 지원한다. 다양한 항해 관련 정보를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맵시 내비게이션은 선박 사용자가 의사결정을 할 때 필요한 정보 수집의 단계를 줄이고, 보다 더 직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맵시는 바다와 인류를 지속 가능하게 이어준다는 비전 아래 해양 데이터 인프라를 융합해 항해 정보를 제공하는 4년 차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맵시 내비게이션은 최신의 국제표준 전자해도와 실시간 운항 정보 그리고 해양 공간 정보를 융합해 항해사의 상황 인식과 최적 경제 운항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항해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맵시 내비게이션은 사전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의 초도물량이 생산 직후 모두 완판됐다. 맵시는 항로 안내 기능 외에도 AIS 데이터를 자동으로 인식해 목적지, 주요 항만, XTD를 시각화하고, 전자해도 정보와의 연계로 비가시적인 위험을 AR로 구현하는 등 높은 수준의 기술을 지속 개발해 서비스를 향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와 니즈를 겨냥한 첨단 복합형 해양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맵시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독일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점진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해상 내비게이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