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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4870억원… 전년比 31.5% 감소↓

기사입력 2024.01.31 17:05
  • LG 광화문 빌딩 외부 전경/사진=LG생활건강
    ▲ LG 광화문 빌딩 외부 전경/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6조804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87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감소, 영업이익은 31.5% 줄었다.

    4분기 화장품, HDB(홈케어와 데일리뷰티), 음료사업 부분이 모두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1조5672억원, 영업이익은 57.6% 감소한 547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향 수요 약세로 화장품 사업 수익성이 하락하고, 해외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사업 부문별로 화장품 사업 매출은 2조8157억원, 영업이익은 1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 52.6%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수요 약세로 주요 채널 매출이 감소했고,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중국향 채널 매출 하락 및 해외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HDB사업 매출은 2조1822억원, 영업이익은 1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34.0% 줄었다. 내수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 및 해외 사업 변동성 확대로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도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음료사업 매출은 1조8070억원, 영업이익은 2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4% 성장했다. 반면, 주요 브랜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음료 소비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는 지속됐으나 비우호적 날씨와 경기 둔화로 인해 음료 소비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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