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장보고-3 배치-2 3번함’ 건조 착수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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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31일 경상남도 거제 한화오션에서 ‘장보고-3 배치(Batch)-2 3번함’ 건조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조 착수회의는 방사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 기관과 건조 업체인 한화오션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한화오션과 1조 1천억 원 규모의 장보고-3 배치-2 3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배치란 기술발전 속도가 빠르거나 전력화에 장기간 소요되는 함정에 적용하는 용어로 동일한 함정을 성능 개량할 때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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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보고-3 배치-1 ‘안무함’ 항해 영상 / 영상 제공=유용원TV
수중 킬체인(Kill Chain, 타격 순환 체계) 핵심 전력인 3600t급 장보고-3 배치-2 잠수함은 3000t급인 배치-1 도산안창호급 잠수함보다 크기와 중량이 늘어났다.
또한, 성능이 개선된 전투체계와 소나체계가 탑재되며 최신 소음저감 기술을 확대 적용해 보다 높은 은밀성과 생존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세계 2번째로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해 수중작전지속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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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t급 장보고-3의 핵심인 잠수함 전투체계 현장취재 영상 / 영상 제공=유용원TV
장보고-3 배치-2 잠수함 사업은 2016년 7월에 착수되었다. 선도함과 2번함 역시 한화오션이 수주했다.
선도함은 2026년, 2번함은 2028년 해군 인도를 목표로 건조 중이다. 3번함은 2029년까지 함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31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 변석모 기자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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