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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영국의 군 통신전문기업인 코단 커뮤니케이션즈 DTC(Codan Communications DTC, 이하 DTC)와 손잡고 글로벌 군 통신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협력수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DTC는 미국, 영국을 비롯해 18개 나토 회원국 군·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통신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전술 통신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업체이다.
휴니드는 지난해 10월, DTC와 ‘애드혹(Ad-hoc)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장 네트워크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해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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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혹(Ad-hoc) 네트워크’는 외부 기지국 등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무선 단말기로만 통신할 수 있는 ‘메시(Mesh) 네트워크’ 기술이다.
전시, 항공기, 선박, 재해·재난 등 외부와의 통신망이 단절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네트워크망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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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마넷(MANET, Mobile Ad-hoc Network)’이라 불리는 전투원 중심 차세대 네트워크 체계와 공중 드론 자산과의 네트워크 연동이 가능한 ‘파넷(FANET, Flying Ad-hoc Network)’ 체계를 통해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구성하고 전장 영역을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휴니드와 DTC는 이번 공동협력수출합의 체결을 통해 양사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차세대 글로벌 군 통신 시장 진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변석모 기자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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