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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관광객 월 100만명 시대… ‘K-콘텐츠 투어리즘’ 여행지

기사입력 2024.01.29 10:05
  • K-콘텐츠가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스크린에서만 감상했던 촬영지를 직접 여행하고자 하는 ‘콘텐츠 투어리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각광받으며 방한 외국인 관갱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방한 외래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999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7월에 집계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3만명이며 이어 △8월 약 108만명 △9월 약 109만명 △10월 약 122만명 △11월 약 111만명 등으로 확인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바운드 관광객 ‘월 100만명’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2024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사랑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검색 엔진 카약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한 외국인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항공권 검색 데이터 기준,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서울’로 나타났으며 이어 ▲인천 ▲부산 순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외국인이 인정한 우리나라 인기 여행지 3곳에서 촬영된 콘텐츠와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유구한 역사와 도심의 화려함이 공존하는 ‘서울’

    한국의 수도 ‘서울’은 유구한 역사와 화려한 도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선호하는 도시다. 실제 올해 상반기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에서 발생한 외국인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도시 중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약 19% 증가해 서울을 향한 외국인들의 발걸음은 올해 더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제공=호텔스컴바인
    ▲ 사진제공=호텔스컴바인

    서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수 관광 코스로 한강공원을 추천한다. 관람객 1천만 명을 동원한 감독 봉준호의 영화 ‘괴물’에서 한강공원 일대가 괴물의 서식지로 등장했으며, 이를 기념한 괴물의 조형물이 여의도 한강공원 내 설치돼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낮에는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 강변을 산책할 수 있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울의 황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의 낭만을 추구하는 성향인 여행객에 제격이다.

    드라마 ‘더글로리’의 발자취 느낄 수 있는 ‘인천’

    수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 잡은 ‘인천’ 역시 외국인이 주목하는 여행지다.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 외국인의 국내 항공권 검색량 2위 도시로 랭크됐다.

  • 사진제공=호텔스컴바인
    ▲ 사진제공=호텔스컴바인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상징하는 ‘청라호수공원’은 지난해 국내외 K-드라마 팬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던 ‘더글로리’의 촬영지로, 극 중 핵심 인물들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둔 공원으로 등장한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은 물론,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도시 한복판에 공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물줄기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레트로하고 힙한 드라마 ‘무빙’ 속 명소, ‘부산 영도’

    이번 상반기 외국인의 항공권 검색량 3위를 차지한 ‘부산’은 작년 상반기보다 항공권 검색량이 약 59% 증가해, 올해 신흥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제공=호텔스컴바인
    ▲ 사진제공=호텔스컴바인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무빙’을 재밌게 감상했다면 부산의 아름다운 관광지 ‘영도’를 반드시 둘러 보자. 이색적이고 레트로한 분위기 덕분에 MZ세대 사이에서 힙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영도의 깡깡이 예술 마을에 위치한 ‘양다방’이 무빙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영도를 향한 뜨거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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