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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철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 힘줄 퇴행성질환 리뷰 논문 발표

기사입력 2024.01.26 17:34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노규철 병원장이 힘줄 퇴행성질환과 관련한 40여 년간의 연구를 집대성한 집대성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리뷰 논문(종설 논문)은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최신 연구를 정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논문을 뜻한다.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노규철 병원장 /사진 제공=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노규철 병원장 /사진 제공=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 연구팀이 ‘힘줄 퇴행에서 저산소증 유발 요인과 산화스트레스: 분자생물학적 관점(Hypoxia-Inducible Factor and Oxidative Stress in Tendon Degeneration: A Molecular Perspective)’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Antioxidants(피인용지수(Impact Factor) 7.0)’에 이달 게재했고 26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1982년부터 2023년까지 힘줄의 퇴행성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저산소증과 산화스트레스에 대해 분석한 165편의 연구를 집대성해 힘줄 퇴행성 변화의 원인과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힘줄이 손상되면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이 과발현되고, 힘줄의 만성 저산소증 활성산소 농도를 높이며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했다. 또 산화스트레스는 세포의 손상과 염증 반응을 일으켜 건병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병증은 힘줄의 장기 손상이나 염증 등으로 통증과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퇴행성 변화를 뜻한다.

  • 건병증이 심해지며 어깨힘줄이 파열된 모습 /이미지 제공=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 건병증이 심해지며 어깨힘줄이 파열된 모습 /이미지 제공=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에 연구팀은 건병증의 치료를 위해 저산소증을 조절하고 산화스트레스를 줄여 힘줄의 항상성을 개선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노규철 병원장은 “고령화로 인해 각종 퇴행성질환에 대한 예방·치료·재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를 통해 건병증 치료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표적과 잠재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힘줄의 퇴행성 변화에 대한 연구 성과들이 축적되며 혁신적인 치료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우수한 바이오마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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