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후에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오후 간식을 맛보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프렌치 구떼(French Goûter)'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위해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를 이끄는 정상협 셰프와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의 김나래 셰프가 나섰다.
특히 김나래 셰프는 월드 글로벌 페이스트리 셰프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두 번 수상하였으며,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에 미요 (Gault & Millau)'에 2024년 최고의 파티시에로 이름을 올렸다. 1972년에 만들어진 ‘고 에 미요’는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꼽힌다. 매년 요리, 제과, 소믈리에, 홀 매니저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제과 부문에서 외국인 여성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인으로도 최초이다.
프랑스의 애프터눈 티 타임을 의미하는 '구떼(Goûter)'는 일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의 시간을 말한다.
-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파크 하얏트 서울의 정상협 셰프는 "지금 행사가 열리고 있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는 한국적인 인테리어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보는 바와 같이 화려한 도심의 파노라믹 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이라며 "제철 재료를 활용한 모던 한식 다이닝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애프터눈 티 세트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즐길 수 있으니 자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나래 셰프는 "'프렌치 구떼'에 선보일 디저트 메뉴를 위해 정상협 셰프와 열심히 준비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클래식 디저트 메뉴로 구성한 특별한 간식으로 달콤한 디저트가 주는 오후 시간의 여유와 행복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정상협 셰프와 김나래 셰프만의 창의성과 영감으로 선보인 ‘프렌치 구떼’는 트러플 베샤멜 소스로 꾸덕하게 덮어 오븐에 구워낸 '트러플 크로크무슈'를 시작으로 버터 풍미가 가득한 '잠봉뵈르', 튀겨낸 핫도그 위에 두 가지 소스를 함께 터치한 '랍스터 롤'의 세이버리를 제공한다.
-
프리 디저트로 서비스되는 더블 크림은 겨울과 봄 사이로 이어지는 제철 과일을 이용한 '금귤 조림', 펜넬의 향을 추출해 만든 '그라니테', 우유의 깊은 맛을 더한 아이스크림이 벌꿀화분의 향긋함과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어 준다.
-
메인 디저트로 둥글게 구워낸 슈 페이스트리 사이에 헤이즐넛을 얹어낸 파리 브레스트와 피칸과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이 잘 어우러져 촉촉함과 바삭한 식감을 가진 쿠키, 바닐라와 초콜릿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마블 케이크, 파트 푀유테의 베이스로 만들어진 신선한 제철 과일 타르트, 브리오슈 초콜릿 타르트가 준비된다.
두 셰프가 선보이는 '프렌치 구떼(French Goûter)'는 오는 3월 11일부터 4월 21일까지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 더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