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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 리딩북 제작 플랫폼 '아이들나라 스튜디오' 개발

기사입력 2024.01.25 18:12
  • LG유플러스가 AI기반 ‘리딩북’ 변환 플랫폼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가 AI기반 ‘리딩북’ 변환 플랫폼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리딩북’으로 변환하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어린이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에 적용된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음성합성(TTS)과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PDF 형태의 동화책을 전자책 및 오디오 형태의 리딩북으로 변환해준다.

    아이들나라 리딩북은 아동이 직접 책장을 넘기듯 전자책을 읽고, 취침 전 오디오로도 청취할 수 있는 콘텐츠다. 기존에는 리딩북 제작을 위해 텍스트를 하나하나 입력하고 검수하는 등 제작까지 13시간이 걸렸지만,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이 과정을 약 2시간으로 단축했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에 출판용 도서원본(PDF)을 적용하면, AI가 글자인식·음성녹음·글자 및 음성 매칭 등 리딩북 제작을 위한 1차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사람은 AI가 작업한 결과물을 검수하고 편집하는 역할만 수행하면 된다.

    이를 활용하면 제작 인력에 지출되는 비용을 낮춰 제작 비용을 12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제작 시간을 80%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동화책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과정을 모두 자동화하고, 아이들나라 다양한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2026년까지 인기 도서를 1만 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담당은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로 아동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확보해 국내 디지털 도서 일등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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