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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올해 목표는 지속가능한 동력 구축"

기사입력 2024.01.25 17:23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 제주항공 제공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김이배 대표이사가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목표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열린 창립 19주년 기념 행사에서 올해의 과제로 핵심 경쟁력 강화, 항공 산업 재편 대응,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김 대표는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그리고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 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차세대 구매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및 획기적 원가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 전략 구체화 및 전사적 역량 집중, IT 고도화 등 경영 효율화 위한 투자 효과 가시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차세대 항공기의 연료 효율이 기존 운영 중인 기단 대비 18% 수준의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직접 구매 방식의 기단 운용 전략이 기존 운용 리스 방식 대비 획기적인 원가 구조 개선을 가져와 구매기 도입을 위한 초기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12%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어느 경쟁사도 이러한 장기적 비전을 갖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보잉 차세대 여객기 기종인 B737-8을 구매해 도입하는 등 직접 구매 방식의 기단 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방안으로 제주항공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코드명이기도 한 '7C'를 제시했다.

    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공동체 의식(Connected), 동료 존중과 배려(Cooperative), 일관성 있는 추진력(Consistent), 유연성과 창의성(Creative), 고객의 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Customer-oriented) 등의 약자다.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경영 정상화 기반 마련, 안정적 수익 모델 구축, 브랜드 가치 제고,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경영 등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해준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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