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중동 방산시장 공략을 위해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 2024(Unmanned Systems Exhibition and Conference)’에 참가한다.

‘UMEX’는 중동뿐만 아니라 서남아, 아프리카 주요국 방산 에이전트도 방문하는 중동의 대표 로봇‧무인 분야 방산 전시회로, 2015년 처음 시작돼 2016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자사 대표 해양 무인 체계인 무인수상정 ‘해검-III’와 ‘M-헌터’,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무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이 선보인 ‘해검-Ⅲ’는 전방 12.7㎜ 중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로켓을 탑재한 전투용 무인수상정이다. 최대 파고 2.5m의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또 다른 무인수상정 ‘M-헌터’는 LIG넥스원과 국방과학연구소가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으로,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와 연동해 자율주행 기뢰탐색 임무를 수행한다.

LIG넥스원은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2009년부터 UAE와 사우디 등에서 개최된 방산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UMEX 2024’ 전시회에서도 현지 군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국방 R&D 역량을 알리고 수출사업 및 기술협력 확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신익현 사장은 “유무인복합체계를 비롯한 새로운 솔루션이 현대 전장과 국방 R&D의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래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