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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간식으로 섭취한 아몬드가 당뇨 전 단계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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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파비아 대학교 론다넬리(Rondanelli)박사 연구팀은 당뇨 전 단계 환자에게 적합한 식이요법과 푸드 피라미드에 대한 현행 연구를 분석해 건강 관리를 위한 주요 식단으로 매일 일정량의 식품 섭취를 제안했다.
연구팀은 견과류를 당뇨 관리 시 주요한 식품으로 소개하며, 그중에서도 아몬드 섭취 효과에 대해 주목했다. 또한, 이를 입증하는 증거로 2022년 12월 인도 국립 당뇨 재단의 굴라티(Gulati) 박사 연구팀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발표한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전 당뇨 단계의 18~60세 참여자 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점심과 저녁 식사 전 아몬드 20g을 꾸준히 섭취한 참가자 그룹의 23.3%에서 정상 혈당 상태로 이행이 관찰되었다. 이는 항 당뇨약인 아카보스 치료 (Acarbose treatment) 효과에 필적하는 것으로 메인 식사 전 아몬드를 섭취하는 것이 제2형 당뇨로의 이행과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 IFG)를 예방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3년 11월 영양학 저널 ‘뉴트리언트(Nutrients)’에 게재됐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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