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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 질환 치료용 신약 개발기업 세레신이 보스톤 사이언티픽과 정맥주사 형태의 케톤 생성 화합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레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물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CER-081의 종합 패키지를 획득했으며, 해당 계약에는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CER-081의 글로벌 상업적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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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신은 이번 패키지 인수로 신경 대사 파이프라인에 5개 프로그램 및 3개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사측은 CER-081 인수가 자사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과 잘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사측에 따르면, 케톤체 직접 투여는 케톤 대사 영역에 대한 자사의 전문성과 밀접하게 작용하며 시너지를 일으킨다. 또한, CER-081 정맥 투여를 통해 급성 치료, 즉각적인 효과 그리고 비경구 투여가 필요한 다양한 치료 대상 적응증을 표적할 수 있다.
세레신 최고 과학 책임자 샘 핸더슨(Sam Henderson) 박사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추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세레신은 케톤 대사를 향상시키는 약물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CER-081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군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레신 대표이사 겸 회장 찰스 스테이시(Charles Stacey) 박사는 “세레신은 신경 대사 영역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 왔다. 현재 그 어느 때 보다 신경학에 대한 혁신과 관심이 높으며 최근 GLP-1 작용제 약물의 성공은 다양한 질환에서 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여러 중요한 재정적 마일스톤을 앞두고 있는 세레신은 2024년 초 본계약을 완료함으로써 올 한 해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신경 조절술, 신경혈관술 및 중환자 치료 등의 분야와 관련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CER-081 프로그램은 보스톤 사이언티픽이 2019년 BTG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같이 인수한 약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