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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공식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를 허용하면서 2009년 한국 의료를 홍보하기 위해 메디컬 코리아를 국가 의료 브랜드로 선포했다. 한국 의료는 검진부터 치료, 수술까지 일명 ‘K-메디컬’로 대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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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메디컬이 알려지고 있는 것은 하버드 의과대학, 존스 홉킨스, 클리브랜드, 메이요클리닉, 텍사스메디컬센터 등 전 세계 유명한 병원들의 교수들로 한국 의사들이 진출해서 과목별로 스타 의사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에 가능하다. 또한, 정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통해 2027년 외국인 환자 7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의학과 첨단 생명공학의 나라 미국의 경우 1971년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0조 달러 이상의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암 정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텍사스메디컬센터(Texas Medical Center, TMC)는 활발한 암 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텍사스메디컬센터 MD 앤더슨 암 병원에는 홍완기 교수가 이미 오래전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고서 치료와 연구의 중심에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심장혈관센터인 텍사스메디컬센터 심장혈관전문병원은 심장혈관 치료의 선구자이자 심장혈관수술의 창시자인 닥터 드베이키와 닥터 사피교수, 아시아인 최초 텍사스메디컬센터 심장혈관교수를 역임하였던 이택연 전 교수(현 로엘심장혈관센터 대표원장)가 치료의 중심에서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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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의료진이 암치료와 심장혈관의 치료 등 다양한 진료과목까지 대한민국의 의료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로엘심장혈관센터 이택연 대표원장은 “2009년부터 한국 병원을 찾는 환자수 가 급증하고 있다”며 “K메디컬이 전 세계적인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에 있는 의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더 높은 대한민국의 의료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제도적인 도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높아진 K메디컬의 위상으로 인해 아시아는 물론이며, 중동과 유럽, 북미에서도 치료와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 패러다임을 잘 따르기 위한 제도적인 도움이 마련된다면 정부가 제시한 2027년 70만명 목표를 달성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경쟁력 높은 한국의 의료 시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