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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 챙기세요! 성장기 아이 치아 건강에 필수인 구강검진 정보

기사입력 2024.01.19 11:01
  • 구강검진의 적기인 방학을 맞아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김현태 교수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구강 검진 관련 정보를 소개했다. 구강검진에 효과적인 시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학기 중에는 학업 활동 등으로 치과 방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방학 시즌에 치과 내원 및 구강검진을 통해 아이들의 구강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성장기 아이들은 치아를 포함한 구강 조직이 유치 열기(유치만 있는 시기), 혼합치열기(유치와 영구치가 혼재하는 시기)를 거쳐 영구치열로 변하는 과정을 겪는다. 김 교수는 “이 시기에는 유치의 탈락, 영구치의 맹출과 더불어 치아우식과 치주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따라서,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발생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적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치아우식은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예방과 치료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검진 주기는 일반적으로 치아우식 위험도에 따라 1, 3, 6개월 등의 기준으로 정하게 된다. 그러나 개개인에 따라 적합한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로 내원 주기를 잡아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성장기 아이들의 구강검진 방법으로는 시진, 촉진, 타진 등의 임상검사와 방사선 사진 검사가 있다. 특히, 방사선 사진 촬영은 치아우식의 정도, 과잉치, 결손치, 치아의 형성 장애, 유치 및 영구치의 발육이상 등 시진이나 촉진으로 알 수 없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현태 교수는 “아이들의 구강건강은 보호자의 관심에서 시작된다”라며, “영유아기뿐만 아니라 학령기 초기 어린이들은 구강위생을 스스로 관리할 능력이 부족하기에, 구강건강을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때까지 보호자의 지대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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