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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교육생을 위한 잡페어(Job Fair)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잡페어는 KT가 운영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BC카드와 케이뱅크, KT DS, 나스미디어, KT 스튜디오지니 등 KT그룹 내 주요 기업과 티맥스그룹 산하의 4개 기업 등 총 20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디엔엑스, 포티투마루를 비롯해 KT 파트너사인 마르시스 등도 잡페어에 합류했다.
에이블스쿨은 앞으로 현업에서 실전 경험이 많고 팀워크에 유능한 개발자와 컨설턴트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AI 교육과 다양한 규모의 실무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이날 각 기업별 채용 담당자, 인사 담당자, 현직자를 만나 자유롭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A 교육생은 “개발직군 외에도 기업들이 여러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인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데이터분석부터 AI 개발, 아이디어 기획과 제안서 작성까지의 전방위 실무 경험이 확실한 취업 무기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채용 담당자들은 “기업에서는 코딩 실력보다도 다양한 분야에서 AI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문제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도출해낼 줄 아는 디지털 인재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KT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 주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도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앞서 1기와 2기 교육생들도 같은 대회에서 네 차례 대상을 차지했다. 수료생들은 280여 곳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 및 데이터분석, IT 운용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재무, 기획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내달 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들이 입교한다.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은 2월부터 6개월 간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AIVLE-EDU'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강의를 듣는다. 1:1 튜터링과 코딩 마스터스 훈련이 진행된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이용 가능하다. KT 그룹 내 현직 전문가들도 에이블스쿨 과정에 참여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작성 컨설팅, 모의 면접 등 지원할 예정이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