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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 성명서, 경찰청·KBS·국회 전달

기사입력 2024.01.18.15:16
  •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좌),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중)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우) / 사진 :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제공
    ▲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좌),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중)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우) / 사진 :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제공

    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를 담은 성명서가 세 곳에 전달됐다.

    지난 15일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일 봉준호 감독, 이원태 감독, 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이 낭독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경찰청과 KBS, 국회를 방문해 전달했다. 성명서 전달은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정상진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았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경찰청에는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KBS에는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국회의장에게는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정 및 개정’ 등을 요구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앞서 29개의 단체가 연명한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이후 한국영화평론가협회도 참여 의사를 밝혀 총 30개 단체가 성명서 연명에 참여했다. 개인 연명에 참여한 문화예술인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동호, 감독 박찬욱, 배우 윤여정, 송강호, 류승룡, 황정민, 정우성, 김남길 등 12일 기준 2천여 명에서 2,831명(1월 17일 기준)으로 늘어났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故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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