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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속세 납부액 마련을 위해 2조원 이상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한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평가액이 여전히 국내 여성 중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지분 매각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며, 올해 초 보유 주식 평가액이 오히려 증가해 국내 여성 주식 부호 순위 1,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24조1천975억원으로, 지난해 1월 12일(24조1천275억원)보다 약 0.3% 증가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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